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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성년 [연출 김윤석] 리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출연

보로봄 2023. 2. 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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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알아?" "어떻게 모르냐. 배가 불러오는데..."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점
8.1 (2019.04.11 개봉)
감독
김윤석
출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 김희원, 이희준, 정종준, 이정은, 염혜란, 이상희, 유순웅, 미람, 이윤재, 김혜윤, 성도현, 황재열, 정이랑, 권유나

 

제목: 미성년

연출: 김윤석

출연: 김윤석,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배우 김윤석이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 "미성년" 

 

-기본적인 줄거리는 한 집안의 가장인 남자의 불륜으로 인한 두 가정이야기, 그리고 우연히 그 두 집안의 딸들은 같은 학교 동창생!!

 

주리와 윤아는 아직 주민등록증도 나오지 않은 말 그대로 미성년인 고등학생이다. 그 둘은 아빠의 바람으로 인한 불륜사실을 알고 있으며, 윤아의 엄마와 주리의 아빠 사이에 아이가 생긴 것까지 알게 된다.

그렇게 서로 아빠만 같은 상황에서 아이는 최악의 조건에 출생을 하고,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결국은 죽게 된다.

이런 짧은 시간 속에서 미성년인 그 두 친구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책임감 없는 아빠는 계속해서 도망 다니고, 엄마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어른이라고 이성적일 수만은 없다. 그래도 어른이니까 어른답게... 하지만 겉으로만 그럴 뿐

 

이 영화를 보면 미성년, 성년의 차이가 뭘까? 법적으로 미성년인 그녀들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자신들이 나서서 엄마아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동생 가는 길을 지켜주는 것 말고는.

그렇게 둘은 아직은 어리지만 생각만큼은 성숙해지려고, 책임지려고 하는 느낌 속에서 뭔가 와닿은 게 있다.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어도 어떻게든 해결하고픈 마음. 알바를 해서라도 돈을 벌어 아이를 지키고 싶고, 학원을 빼먹으면서도 아이를 보러 병원에 와서 지켜보고 있는 주리까지... 이 영화는 스토리나 영상미로 크게 우수하진 않지만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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